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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고

5년째 다니지만 한결같은 친절과 맛을 겸비한 한정식집 하남 맛집 청솔

by 싸믈리 2023. 6.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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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함없는 맛

 
 

청솔
경기 하남시 하남대로 43 / 상산곡동 409-1 / 영업시간 : 매일 11:00 - 21:00 / 주차가능

 

새벽까지 넷플릭스 사냥개들을 시청하다 느지막이 10시쯤 일어난 일요일 아침, 평일부터 다이어트에 돌입하는 남편과 덩달아 동참한 나 그리하여 우리는 일요일 아침부터 메뉴선정에 심혈을 기울였지. 마지막 만찬이라고 장담할 수 없지만 그래도 건강함과 맛, 푸짐함을 느끼고 싶어 5년째 다니지만 한결같이 정갈하고 모든 음식이 맛있는 하남 한정식 맛집 청솔로 향했지.

1층 마당이 넓어서 여유 있게 주차를 하고 들어가 본다. 11시 좀 넘어서 도착했으니 나름 일찍 도착했다 생각했는데 오픈런을 했는지 식사를 하는 사람들이 보였지, 타이밍을 잘못 맞추면 웨이팅을 해야 하기 때문에 빨리빨리 서둘러서 오는 게 좋다.

항상 실내에만 앉았었는데 날씨가 좋아서인지 야외자리로 안내해 주신 사장님. 그동안 다니면서 야외자리가 있는 줄 몰랐는데 왜 이제 알았나 싶었지, 2층 제일 안쪽에 위치한 야외 테이블 뒤로는 초록초록한 나무들이 빼곡히 심어져 있어 바람에 살랑이는 나뭇잎들을 보고 있자면 머리가 맑아지는 느낌이고 앞으로는 하늘과 맞닿은 용마산이 보이는데 풍경이 어찌나 멋있는지 사진을 안 찍을 수 없다. 감상은 먼저 주문하고 하시길.. 우리는 항상 먹는 솥밥정식 17,000원 2인분을 주문하고 제육볶음 12,000원을 추가했지. 음식이 나오길 기다리는 동안 마음껏 자연을 느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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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차려진 밥상, 멋진 자연풍경을 보면서 정갈하게 차려진 맛있는 음식 먹으니 이게 바로 신선놀음이지 않은가? 행복해..

반찬으로는 양념게장과 부침개, 총각무김치, 가지무침, 도라지 오이무침, 잡채, 들깨와 무친 무엇, 된장과 무친 무엇, 꽈리고추무침, 상추, 황태구이와 수육, 된장찌개, 콩비지찌개, 돌솥 그리고 추가한 제육볶음이 나왔다. 하나같이 맛있지만 또 한결같이 맛있다. 어쩜 이렇게 맛없는 반찬이 없는지 사장님의 요리솜씨는 인정할 수밖에 없다. 반찬을 따로 판매하셨으면 좋겠단 말이지..

먹을 음식들이 너무 많아 천천히 꼭꼭 씹으면서 먹어야 한다. 깨끗하게 비우는 건 자연스럽게 될 터이니 걱정하지 마시길.. 바삭하게 잘 구운 황태구이를 흰밥 위에 얹어 먹기도 하고 깨끗하게 씻은 상추에 제육이나 수육을 싸 먹기도 하고 천천히 먹다 보면 어느새 빈 그릇이 하나둘 늘어가는데 마지막으로 구수한 돌솥 누룽지탕을 먹으면 아주 든든하고 건강한 완벽한 식사가 마무리된다. 이렇게 식사를 마무리하고 1층에서 계산을 한 뒤 입구에 있는 시원한 매실차를 뽑아 정원의 테이블에 앉아 입가심하면 완성이다. 모든 사람의 입맛을 맞추기란 쉽지 않은데 친정식구들, 시댁식구들을 모시고 왔을 때 모두 만족했던 청솔은 5년째 다니는 지금까지도 친절함과 맛이 한결같은 게 정말 신기하다. 매일 먹어도 질리지 않을 것 같다. 가족들과 좋은 식사, 건강하고 맛있는 식사를 하고 싶은 분들께 추천드려요!
 

 

싸믈리의 아름다운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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