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은 안 마셨거든요..
◈ 현이네 고기국수
서울 광진구 군자로3길 23 1층 현이네 고기 국수 / 2,7호선 건대입구역 3번 출구에서 457m / 주차는 공영주차장 이용
이번에 정말 신기한 경험을 했잖아요, 그것은 술을 마시지 않았지만 해장했다는 느낌이 드는 시원하고 개운하고 아주 깔끔한 국물의 국수를 맛봤기 때문인데요. 이런 맛있는 경험은 언제나 공유해야 하잖아요? 웨이팅이 있어도 꼭 이 맛을 느껴보시길 바라며 건대 화양동 맛집, 고기 국수 맛집! 2014년 개업한 조 씨네 고기 국수에서 6년 이상 일하시며 실력을 쌓아온 현 사장님께서 운영 중인 현이네 고기 국수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당.
현이네 고기 국수의 영업시간은 토~목 11:20-20:00, 브레이크 타임 15:00-17:00, 매주 금요일 정기휴무랍니다. 주차는 가게 주변 공영주차장을 검색하셔서 하시면 되고요. 재료 소진 시 조기 마감될 수 있으니 현이네 고기 국수 인스타 공지를 확인하고 가시면 된답니다.
주문은 입구 왼편에 있는 키오스크를 이용하시면 되고요. 키오스크 주문 후 대기하고 계시면 자리 정리 후 사장님께서 나오셔서 순서대로 안내해 드립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현이네 고기 국수 리뷰 이벤트! 사진 포함한 리뷰 작성 시 탄산음료를 증정해 주시니 음식이 나오기 전 미리 준비해서 음식과 함께 즐기는 꿀팁! 그리고 네이버 블로그, 인스타그램 리뷰 작성 시 사진과 함께 현이네 고기 국수, 건대맛집, @hyun_meatnoole 작성 시 매주 각각 2팀에게 2만 원 상당의 식사 권 제공된다는 사실! 매주 금요일 인스타에 공지하신다고 하니 두근두근 확인하는 재미도 있을 것 같아요!
주문 후 사장님의 안내를 받아 들어가 보았습니다. 가게 안은 아늑한 공간에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는 식기류와 다찌형테이블로 이루어져 있었는데요. 벽에는 고기 국수를 먹는 방법도 친절하게 설명되어 있답니다. 첫 번째로 음식이 나오면 면과 양념이 잘 풀리게 골고루 섞어주고, 간이 싱겁거나 짜면 바로 사장님께 말씀을 하시면 되고요, 면과 밥은 무료로 추가가 가능하다는 사실! 드셔보시고 부족한 분들은 말씀을 하시면 됩니다ㅎ
국수를 먹기 전 김치를 준비해 주고요. 고기 국수와 함께 주문한 매실 유자 주스(3.000원)도 나왔습니다. 요즘같이 무더운 날 소화에 좋고 시원하고 향긋하고 상큼한 매실 유자 주스를 쉐킷쉐킷해서 본격적으로 식사하기 전 워밍업으로 마셔줘야 하는데요. 직접 담그시는 건지 진하고 상큼한 유자가 씹히는 게 입맛을 돋우어 한큐에 원샷을 할 뻔했지만 마지막 입가심을 위해 적당히 남겨두었답니다.
고기는 주문이 들어감과 동시에 바로 직화로 구워주시는데요, 자리를 아주 잘 잡아서 바로 눈앞에서 불 쇼를 보았답니다. 기름기 쫙 빠지는 고기의 맛은 어떨지 기대가 되고요. 혹시나 실내가 더울 수도 있겠다고 생각하시는 분이 있다면 경기도 오산입니다. 실내는 에어컨 바람으로 아주 시원하게 식사를 하며 불 쇼를 감상할 수 있답니다.
첫 번째 고기 국수(8.500원), 해물과 야채로 우려낸 맑은 국물에 잘 익은 국수 면과 부추, 파, 홍고추 그리고 방금 구운 직화 고기가 잔뜩 올라가 있는데요. 일단 국물의 맛을 봤는데 짭짤하면서 시원하고 깔끔하니 밥을 말아먹어도 정말 맛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고기가 직화로 구워 기름기가 쫙 빠져서 국수에 고기를 넣어도 전혀 기름지지 않고 담백했답니다. 국물에 들어간 직화 고기는 처음 먹어본 거 같은데 식감도 좋고 맛도 좋아 멈출 수 없었습니다.
두 번째 마늘 고기 국수(9.000원), 수제 마늘 양념을 더해 마늘의 향을 느낄 수 있는 국수인데요. 평상시 마늘을 좋아하는 남편이 주문을 했지요. 마늘향은 생각보다 진하지 않아 먹고 난 후 입 냄새 걱정은 NO!, 수제 마늘 양념이 들어가 국물은 더 걸쭉해지니 걸쭉한 국물을 선호하시는 분들에게는 마늘 고기 국수 추천! 남편이 얼마나 맛있었으면 순식간에 흡입을 했는지 또 먹으러 가야겠어요,ㅎㅎ여기에도 직화 고기는 듬뿍 들어있답니다.
세 번째 비빔 고기(4.000원), 고기와 야채의 조합만으로도 충분하지만 거기에 매콤 달콤한 소스가 있어 비벼 먹으니 촉촉하면서 중독성 있어 계속 당기는 맛이었습니다. 김치와 고기 국수를 먹어도 맛있지만 비빔 고기를 국수와 함께 먹으니 또 다른 새로운 맛을 느낄 수 있었고요. 고기가 이곳저곳 푸짐하게 들어있어 너무 행복합니다.
마지막으로 건대맛집 현이네 고기 국수를 먹어본 소감은 직화로 구운 고기가 아주 담백하니 불향을 느낄 수 있고 이 구운 고기를 해산물과 야채로 우려낸 국물에 잘 익은 면발과 먹으니 깔끔하면서 시원하고 짭짤해서 술을 먹지 않아도 해장한 듯 속이 아주 개운~해졌습니다. 야채와 불향이 나는 고기는 언제 먹어도 질리지 않지만 매콤 달콤한 소스가 입맛을 더 자극해 중독성 있고, 국수라 회전이 빨라서 재료들이 신선하고 웨이팅이 있어도 오래 기다리지 않아 좋았습니다. 건대 가면 점심으로 드시면 너무 좋을 것 같고 전혀 부족한 양이 아니지만 면과 밥을 무료로 추가할 수 있다니 요즘 말로 아주 혜자스럽답니다,ㅎㅎ저는 배가 불렀지만 국물이 워낙 진국이라 밥을 추가해 먹고 싶더라고요! 남길까 봐 아쉽게도 못 먹어서 다음번에는 꼭 먹어보려고요! 언제 먹어도 맛있지만 오늘같이 비 오는 날 먹어도 너무 좋을 것 같고 해장으로도 아주 탁월한 건대 입구역 맛집 현이네 고기 국수 꼭 드셔보시길 바라요! 아, 그리고 꿀팁, 마지막으로 식사 후 매실 유자 주스 한 잔을 마셔주면 입안이 깔끔하고 개운해져 너무 좋답니다!
싸믈리의 아름다운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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