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천히 힐링되다..
[ 운영시간 ] 연중무휴 24시간 운영
[ 입장료 ] 무료
[ 주차 ] 무료
※ 주말 등 공휴일은 오전 중 주차장이 만차 되어
주차장 진입이 어려울 수 있으니 부지런히 가시길 추천
오늘은 월드컵공원과 올림픽공원에 이어 서울에서 3번째로 큰 공원 북서울 꿈의 숲을 같이 가보도록 할 텐데요.
서울 강북과 도봉 등 6개 구에 둘러싸여 있는 초대형 공원인 '북서울 꿈의 숲'은 과거 드림랜드가 있던 자리 68만여㎡에
조성된 녹지공원으로 월드컵공원과 올림픽공원에 이어 서울에서 3번째로 큰 공원이라고 해요.
원래 해당 부지는 안동 김 씨 문중의 창녕위궁 재사를 중심으로 한 사유지였는데
조선 23대 임금 순조의 둘째 딸 복온공주와 부마 '창녕 위' 김병주의 묘가 있던 것에서 유래된 속칭 '공주릉'이라
불린 곳으로
이 땅을 드림랜드가 임대해서 놀이공원으로 사용하던 중 2008년 드림랜드가 폐장하게 되면서 문중이 관리하기 힘들어
서울특별시가 이 부지를 인수하여 공원으로 조성한 후 2009년 10월 17일에 시립공원으로 개장했다고 합니다.
주차를 하고 공원으로 서서히 진입을 하면 북서울 꿈의 숲 둘레길 안내판이 나옵니다.
저는 안내판 사진은 꼭 찍는 편인데요.
구경하다가 현재 나의 위치가 어디인지 어떻게 둘러봐야 하는지 보는 게 좋더라구요.
날 잡고 놀러 온 만큼 제대로 느끼고 가야겠지요?
오늘의 코스는 북한산과 도봉산, 수락산을 한눈에 볼 수 있는 49.7m의 전망대와
다양한 장르의 고품격 문화 예술이 일 년 내내 펼쳐지는
'꿈의 숲 아트센터' 등의 공연장과 전시장, 벚꽃길과 단풍 숲, 생태적 조경 공간,
대형 연못인 월영지와 월광폭포 등의 전통경관을 즐기고
마지막으로 잔디광장에서 남편과 캐치볼을 할 예정이랍니다.
첫 번째로 도착한 곳은 국가등록유산으로 지정된 '창녕위궁 재사'의 마당입니다.
사람들이 있어 건물 사진을 찍지 못해 너무 아쉬운데요.
이 사진의 오른쪽으로 전통 한식 건축 양식의 단층 목조 기와집이 2칸, 측면으로 2칸이며
높은 장대석 기단으로 둘러싸여 있답니다.
사랑채는 원형 그대로 보존되어 있으며 사랑채의 왼쪽의 재사는 1800년대에 지은 건물이고,
안채는 8·15 광복 후 개축하였다가 6·25 전쟁 때 파괴되어 이후 재건축한 것이라고 합니다.
역사적·건축적으로 가치가 높은 건축물이니 이곳도 자세히 살펴보시길 바라요.
두 번째는 월영지입니다. 전통정원의 분위기에서 달을 비춰볼 수 있는 연못인데요.
넓은 연못의 시원함과 월광폭포의 청량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곳으로 전통공간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월영대(月影臺), 월광대(月光臺)등을 볼 수 있는 휴게공간입니다.
연못 안에는 잉어 등의 물고기가 다량 서식하고 있고 종종 거북이도 발견할 수 있는데요 주의할 점은
월영지의 아름다운 경관을 조망할 수 있도록 난간이 없어 개방감이 있지만
아이들과 함께할 때는 안전에 주의하셔야 합니다.
분수 운영 시간은 매주 월요일은 운휴이며, 가동 기간은 4월-10월이고 동절기에는 가동 중지라고 하네요.
주요 행사와 일기 상황, 에너지 절약 등에 따라 가동시간이 변경될 수 있다고 하니 참고하시고요.
저는 또 이동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북서울꿈의 숲 전망대로 향하는 길에 다양한 문화활동을 지원하는 문화광장을 만났지요.
문화광장에는 거울연못과 점핑분수 등 아이들과 어른들, 반려동물 모두가 즐겁게 뛰어놀고 있답니다.
정말 평화롭고 날씨도 좋아 걷는 족족 힐링되는 기분이었답니다.
세 번째 장소는 북서울꿈의 숲 전망대입니다.
전망대의 운영시간은 매주 월요일 정기휴무이며,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10:00-17:00 운영하니 시간 맞춰 다녀오시길 바랍니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서울시내는 눈이 맑아지고 정신까지 맑아지는 느낌이 들었답니다.
아무 말 없이 멍하니 내려다본 전망대 아래로는
푸른 나무들이 보이고 저 멀리 북한산, 도봉산, 수락산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데
선선한 바람을 맞으며 한참을 멍하니 바라보게 되더라구요.
한껏 서울 시내의 시원한 뷰를 만끽하고 내려가 봅니다.
상상 톡톡 미술관 2 앞의 물놀이장을 지나가다 보니 소규모 공연을 할 수 있도록 조성된 경사진 잔디마당이 나오는데요.
퓨전 국악이 흘러나와 자연스럽게 감상하기 위해 잠시 걸음을 멈추게 되었답니다.
북서울 꿈의 숲은 다양한 프로그램과 전시, 공연, 다양한 문화활동을 지원하는 곳이니
방문 전 북서울꿈의 숲 홈페이지를 방문하여 확인하시면 더욱더 즐기실 수 있을 듯합니다.
마지막 코스 잔디광장에선 남편과 하기 위해 다이소에서 미리 구매해 준비해 온 찍찍이 캐치볼을 꺼내
열심히 팔을 휘둘러봅니다.
은근히 재미있더라구요. 너무 재미있게 치다 보니 캐치볼이 결국 부서졌는데요. 이건 다이소 캐치볼이 약해서이겠지요?
아쉽지만 이날 처음 쳤지만 바로 망가져버린 캐치볼을 보내주었답니다. 즐거웠어 캐치볼아..
이렇게 우리 부부는 북서울꿈의숲을 제대로 만끽하고 가벼운 발걸음으로 공원을 빠져나갑니다.
서울에서 3번째로 큰 공원이라는 곳인 만큼 굉장히 넓고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고 볼거리가 많아 알찬 공간입니다.
여러분도 평일이든 주말이든 꼭 방문하시어 평화로운 초대형 공원 북서울 꿈의 숲을 즐기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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