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진한 콩국수
▣ 명동교자 본점
서울 중구 명동 10길 29 , 4호선 명동역 8번 출구에서 183m / 주차 : X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다 알고 한 번쯤은 먹을 봤을 명동교자 칼국수, 1966년 창업 이후 57년째 운영 중인 역사가 살아있는 곳이다. 영업시간은 매일 10:30-21:00, 평일이고 주말할 것 없이 무조건 웨이팅이 있기 때문에 부지런히 빠르게 가야지만 운이 좋게 바로 식사를 할 수 있다. 그렇게 우리는 운이 좋게 들어갔다.
여름이라면 무조건 먹어야 할 명동교자의 콩국수, 콩국수는 계절메뉴이기 때문에 4월 15일부터 먹을 수 있고 우리는 콩국수 한 그릇 와 칼국수 한 그릇을 선불로 결제하였다. 명동교자는 선불 시스템, 오랜만의 방문이라 서빙 로봇이 설치된 걸 처음 보았다. 이렇게 역사가 깊은 곳에 최신식 장비가 돌아다니는 게 신기하고도 재밌었다. 혹여나 뜨거운 국물을 쏟으면 어쩌나 살짝 걱정을 했는데 명동교자의 서빙 로봇은 빈 그릇을 이동시키는 용도로만 사용되는듯했다. 음식은 혹여나 쏟아질까 직원분이 안전하게 가져다주신다.
먼저 나온 명동교자 콩국수(12.000원), 콩과 검은콩을 맷돌로 갈아 만든 콩물에 클로렐라 국수를 말았다고 한다. 그래서 굉장히 되직하면서 진한 콩 국물에 비벼 먹는 느낌인데 맷돌에 갈린 콩이 면에 잘 붙어있어 한 젓가락 먹을 때마다 고소함이 엄청나다. 걸쭉한 콩 국물을 숟가락으로 떠먹는데 멈출 수가 없다. 입안에서 고소함이 계속 맴돌고 단백질 보충으로 몸이 건강해지는 듯하다. 한 번에 마셔버리기엔 한 입 한 입 느끼는 게 좋음, 설탕이나 소금을 넣지 않고 명동교자의 마늘김치와 함께 먹으면 궁합이 끝내준다.
그리고 이곳의 대표 메뉴 칼국수(10.000원), 진한 닭 육수와 야채의 불향이 잘 어우러져 환상적인 맛인 칼국수. 부들부들 꼴딱꼴딱 넘어가는 면에 진국인 국물이 오랜 시간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고 있다. 어제 먹었지만 또 생각나는 칼국수는 정말 순식간에 흡입을 하게 된다. 어떻게 이런 맛이 나올 수 있는지 칼국수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던 나도 명동교자의 칼국수에 빠져 매번 생각나는데 어르신들이 오랜 시간 이곳을 잊지 않고 찾는 이유를 알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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