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처럼 붕세권의 삶은 행복하다. 겨울만 되면 항상 찾게 되는 우리의 간식 붕어빵, 이 동네에 이사 온 지도 어언 4년하고도 두 달째인데 겨울에 퇴근하면서 보면 항상 이곳에는 많은 사람들이 줄 서있었다. 이상하게도 사람들이 줄을 길게 서있으면 머릿속으로는 맛집이구나 싶으면서도 "어휴- 사람 왜 이렇게 많아 안 가야지.."라는 생각이 든다. 암튼 그러던 어느 날 낮에 남편과 동네 마실을 다녀오면서 슬쩍 보니 낮이라 그런가 한 분만 붕어빵이 나오기를 기다리고 계셨고 마침 바로 나오는 따끈따끈한 붕어빵 맛을 볼 수 있는 기회를 놓쳐서는 안된다는 생각에 주문 했지.
요즘 붕어빵 가격을 보면 대부분 3마리 2.000원으로 시작하던데 물론 사이즈는 얼마나 큰지 모르지만 말이지, 그래서인지 이곳의 가격은 상대적으로 착하게 느껴졌다. 경동시장이 더 착하려나? 나중에는 경동시장에서 사 먹어봐야지-
맛은 팥과 슈크림 두 가지이다. 요즘은 붕어빵 속에 다양한 재료들이 들어가던데 나는 팥이 제일 좋아. 바쁠 땐 1인 10개까지만 구매 가능하고 예약전화도 가능한가 보다. 팥도 듬뿍 넣어주시고 따끈따끈 새로 나온 붕어빵을 먹을 생각을 하니 처음에는 팥과 슈크림 2개씩 4개를 구매하려다 6개를 주문했다. 기다리는 동안 오랜만에 먹어볼 붕어빵에 매우 신나있는 중..
갖나 온 붕어빵을 데리고 집으로 왔다. 오랜만에 먹어본 붕어빵은 바삭하고 속에는 적당히 달지 않은 팥이 들어있어 더 맛있었다. 남편과 대화를 하며 먹다 보니 잉어빵이랑 붕어빵이랑 사이즈가 다르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잉어빵이 더 크다고 했나? 신기하다 붕어빵도 있고 잉어빵도 있다니,, 암튼 붕어빵은 맛있었고 우리 집이 붕세권이었다니 얼마나 행복한지 모르겠다. 가격도 착하고 달지 않은 팥이 들어있는 게 완전 내 스타일, 있다가 잠깐 나가서 사 와야겠다. 아 그리고 어제 네이버 웹툰 전. 미. 길(전 남편의 미친개를 길들였다)을 다 보고 이제 무엇을 봐야 하나 고민이 된다. 너무 재밌어 어쩜 그렇게 그림을 잘 그리시는지 신기하다. 어떻게 그렇게 잘 그릴 수가 있지? 대단해. 암튼 붕어빵 먹으면서 재밌는 웹툰 보는 시간은 행복해. 글을 쓰다 보니 또 먹고 싶네 밑도 끝도 없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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