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시장 맛집 착한 가격 찹쌀도너츠 찹쌀 꽈배기 그리고 구운 김 맛집

오늘은 구운 김이 먹고 싶어 들렀던 경동시장 김집과 김만 사기는 아쉬워 갔던 찹쌀도너츠집 맛집에 대해 기록을 하려고 한다.  시간이 지나고 보면 재밌는 기록들-

 

첫 번째,

경동시장 찹쌀도넛 꽈배기 집

​

찹쌀도넛, 꽈배기, 감자고로케, 고구마고로케, 새우고로케, 옥수수 찹쌀팥도너츠 등 다양한 종류의 간식들을 판매하는데 나름 경동시장을 여러 번 갔지만 갈 때마다 항상 사람들이 줄 서있던 곳이다. 그런데 이날은 마침 시간대가 그랬는지 날이 엄청 추워 그랬는지 운이 좋게 웨이팅 없이 구매했다. 가격도 어찌나 착한지 찹쌀도너츠가 10개에 2.000원 찹쌀 꽈배기가 3개 2.000원 요즘 흔히 볼 수 없는 가격이지 않나 싶다. 거기다가 마감 시간이라고 찹쌀도넛 1개 서비스로 넣어주시고.. 너무 좋았지

 

찹쌀도너츠나 찹쌀꽈배기나 100% 찹쌀을 넣어 만드신다고 하고 찹쌀도넛의 속에는 아무것도 들어있지 않고 엄청 쫄깃하고 기름기가 쫙 빠져서 그런지 담백하다. 달지 않고 기름맛이 덜한 찹쌀도넛을 먹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 찹쌀 꽈배기도 부드럽다기보다는 탄탄한 느낌이 들어 여태 먹어보지 못했던 식감의 꽈배기였다. 옥수수 찹쌀꽈배기라 속은 노랗고 옥수수의 향이 살짝 풍겨지기도 하고 말이지. 두 가지다 기름맛이 많이 안 나서 좋았다. 찹쌀도너츠는 또 사 먹어야지

반응형

 

두 번째, 김맛집

​

요즘 저녁에 남편과 위스키나 맥주, 일품진로 한잔하는 게 낙인데 안주는 가볍게 먹으려고 한다. 가볍게 먹을 수 있는 안주들 중 제일 좋은 식품은 역시 김. 한국 사람은 물론 외국인들도 사랑하는 우리나라의 김, 너무 맛있다. 밥이랑 먹어도 맛있지만 안주로 간단하게 먹기 좋고 말이지. 마트에서 판매하는 초사리김이 짜지 않고 좋아 계속 구매해 먹었는데 하도 조미김만 먹다 보니 갑자기 간을 하지 않은 그냥 담백하고 고소한 구운 김이 먹고 싶은 게 아닌가. 한때 구운 김에 꽂혀 여기저기 구운 김을 구매해 먹어봤는데 입맛에 딱 맞는 김을 찾는 게 쉽지 않았다.

 

 

구운 김을 찾아 경동시장에 방문했는데 나의 머릿속에 위치와 사장님의 얼굴은 있지만 상호를 모르겠다. 다음번에 방문했을 때는 꼭 사진을 찍어와야지. 조미김과 생김을 판매하셨는데 구운 김을 얘기했더니 바로 기계에 구워주셨다. 한봉에 김 4장, 5봉 구입해서 5.000원에 구매했지. 그런데 내가 생각한 건 생김을 아무것도 바르지 않은 구운 김을 생각한 건데 막상 보니 들기름이 발라져 나온 것- 일단 계산을 하고 멀찌감치 떨어져서 맛을 봤는데 기름기가 많고 느끼하게 느껴져 아.. 김은 실패했네라고 생각을 했지. 그리고 집에 와 다음날 저녁 남편과 와일드 터키 위스키와 한잔하며 김을 꺼냈다. 시장에서 구매한 김이 실패한 거라 생각해 아쉬워 마트에서 유명 브랜드의 구운 김도 구매해 펼쳐놓았지. 그래서 먹어봤는데 세상에.. 경동시장에서 구매한 김이 바로 기계에서 나와 포장해서 먹어봤을 땐 기름의 맛이 느끼했는데 어느 정도의 시간이 흐르고 기름기가 증발했는지 엄청 고소하고 엄청 바삭하고 여태 먹었던 김중 제일 맛있어서 깜짝 놀랐다. 아무것도 바르지 않고 구운 것보다 들기름을 바르고 그게 날아가야 맛있구나를 느꼈다. 그냥 그 자체로 너무 맛있는 들기름 발라 구운 김, 이제 얼마 안 남아서 아쉽지만 또 가서 구입해야지 너무 맛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