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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서울 여행, 110년 만에 개방, 열린 송현 녹지 광장에서 제4회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즐기기

by 싸믈리 2023. 9.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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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09.01 - 2023. 10.29



 

열린 송현 녹지 광장
서울 종로구 송현동 48-9 /3호선 안국역 1번 출구에서 296m 주차 : X

많은 역사를 품고 110년간 굳게 닫혀있던 송현동 부지는 지난해 '열린 송현 녹지 광장'이라는 이름으로 도심 속 공원, 빌딩 숲 숨이 트이는 공간으로 서울시민에게 개방되었습니다. 2023년 09월 01일 제4회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개막식을 시작으로 59일간 건축 관련 전시와 학술행사, 시민 참여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 중인데요. 알고 가면 더 재밌다 같이 보시죠. 

종로 열린송현 녹지광장 '땅소'

 

 

서울 건축과 도시주의 비엔날레란?
출처 :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SBAU)

서울 건축 및 도시 비엔날레는 세계에서 가장 인구 밀도가 높은 도시 중 하나에서 급속한 도시 성장으로 인한 도시 및 건축 관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17년에 처음 시작되었다고 해요. 비엔날레는 글로벌 도시의 도시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데요. 각 에디션의 핵심 주제를 담은 주제별 전시, 전 세계 주요 공공 프로젝트를 초정하는 도시 전시, 서울의 가장 현안을 다루는 현장 프로젝트, 국내외 전문가, 공공기관, 시민 등 서울 시민이 참여하여 도시의 공동의 미래를 그려가는데 참여할 수 있는 글로벌 스튜디오와 교육 프로그램으로 여러 개의 섹션으로 구성되어 있답니다.

 

종로 열린송현 녹지광장 '하늘소'

하늘소(所)

열린 송현 녹지 광장 야외 전시장에는 약 12M 높이의 전망대 형태 조형물 '하늘소(所)'가 있는데요. 철제 계단을 통해 하늘소에 오르면 경복궁, 북한산, 인왕산 등 주변 지형을 다양한 시선으로 경험할 수 있답니다.

 

종로 열린송현 녹지광장 한옥 파빌리온 '짓다'

한옥 파빌리온 '짓다'

하늘소에서 내려다 본 지름 18M·높이 3M 한옥 구조물인 '짓다'라는 파빌리온이라는 공간 장치를 이용해 집의 원형에 대한 기억을 찾아간다는 콘셉트로 제작되었는데요. 안으로 들어서면 숲처럼 고요한 공간 속 둥글게 열린 천장 아래 구들 마당이 자리하고, 이 속에서 낮에는 해의 움직임에 따라 위치가 변하는 둥근 그림자를 볼 수 있으며 밤에는 떠오른 달 아래 고즈넉한 정취를 느낄 수 있다고 해요.

 

종로 열린송현 녹지광장 '사운드 오브 아키텍처'

사운드 오브 아키텍쳐

공감각적 건축가로 유명한 리카르도 블루머 교수의 지도 아래 23명의 학생이 각자 크기의 제약 속에서도 색과 형태를 개성 있게 디자인한 목재 울림통들을 나란히 배열한 작품인데요. 이 설치물을 관통해 천천히 걸으면 오묘한 소리와 빛의 변화를 체험할 수 있고 고개를 들어 하늘을 향하면 구조물의 다채로운 기하학적 형태와 시시각각 변화하는 햇빛도 발견할 수 있답니다.

종로 열린송현 녹지광장 '땅소'

'땅소' 야간 시네마

많은 시민들이 앉아있는 열린 송현 광장 '땅소' 앞 대형 스크린에서는 서울 도시건축비엔날레의 주제 영상과 도시건축 관련 영화 등을 상영한답니다. 제가 간 지난주 주말 야간에는 시네마 <발다우라 : 친환경적인 격리 생활>가 상영되고 있는데 10월 28일 (토)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어 방문 전 도시건축비엔날레 (seoulbiennale.org) 사이트에서 확인하고 가셔도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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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 열린송현 녹지광장
종로 열린송현 녹지광장

마무리

볼거리도 많고 즐길 거리도 많았던 열린 송현 녹지 광장 도시건축비엔날레였습니다. 다양한 조각 및 설치작품 앞에서 사진도 많이 찍고 단, 주의사항이라면 자칫하면 으스스하게 나올 수 있으니 예쁘게 찍으세요. 10월 29일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니 도시건축비엔날레 사이트에서 확인하시고 방문하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 생각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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